카누 라이트로스트 깔끔하고 부드러워요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저도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이고 정말 좋아해요.

줄여야지 하면서도 잘 안 되네요....

 

캡슐 커피를 주로 마시긴 하지만 아침에 급할 때는 스틱 커피를 마셔요.

스틱 커피는 주로 카누를 마십니다. (가~끔 투썸)

 

그러다 얼마 전에 카누 팝업인 카누 온 더 테이블에서 카누 라이트로스트라는 걸 봤는데요.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라이트로스트도 있어요!)

신기해서 한 번 구입해 봤어요.

 

카누 라이트로스트는?

 

카누 라이트로스트는 카누가 다크로스트, 마일드로스트에 이어 출시한 새로운 제품이에요.

출시된 지 일년이 조금 넘은 제품인 것 같아요.

 

 

깔끔한 맛이 나는 커피를 만들어 달라는 피드백이 있어서 출시했다고 해요.

 

디자인은 기본 제품과 큰 차이 없어요.

글씨가 약간 파란색이니 이걸로 구분 가능합니다.

 

라이트로스트 원두 구성

코스타리카산 44.3%, 에티오피아산 34.5%, 콜롬비아산 21.2%로 구성되어 있어요.

 

코리스타리카 원두는 상쾌한 신맛과 부드러운 맛, 적절한 바디감이 특징이에요.

에티오피아산 원두는 톡 쏘는 와인 같은 신맛, 과일향, 꽃향, 약간의 초콜릿향으로 유명해요.

콜롬비아산 원두는 뛰어난 산미,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이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즉 사용한 원두 모두 산미가 있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원두들이네요.

 

카누 라이트로스트 맛은?

 

부드러워요.

처음에는 다크로스트 마시다가 요즘은 마일드 로스트를 많이 마셨는데요.

확실히 두 제품들 보다는 부드러웠습니다.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시원하게 해서 마시면 보리차 마시듯이 마실 수 있을 듯합니다.

 

 

깔끔해요.

조금 더 연해서 그런 지 커피 마시고 난 뒤 특유의 텁텁함이 덜하더라구요.

 

 

신맛은 예상보다 덜해요.

사실상 거의 나지 않는 수준....

약간 식으니 신맛이 나긴 했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카누 라이트로스트 카페인 함량

 

공식적으로 나와있는 자료는 찾지 못했어요.

하지만 미니 다크로스트가 36~37mg, 미니 마일드로스트가 32~33mg이니,

미니 카누 라이트로스트는 30 ~ 31mg 사이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카누 라이트로스트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아침에 무거운 커피 대신 가벼운 커피 드시고 싶으신 분들.

연한 아메리카노를 선호하시는 분들.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라이트로스트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중에서도 라이트로스트가 있어요.

바로 실키 라이트로스트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인데요.

 

 

마침 지난번 카누 온더테이블 방문했다가 받아온 캡슐 중 하나가 이 캡슐이에요.

핑크색이라 눈에 탁 들어와요.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실키 라이트로스트 맛은?

가벼운 맛이에요.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밍밍한 맛이 난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크레마가 좀 적어서 (이건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들의 특징인 듯해요.)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어요.

 

 

신맛이 그렇게 강한 정도는 아니고,

전체적인 풍미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벼운 커피를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카누 라이트로스트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