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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붕어빵 잉어빵 차이, 이제는 알 때가 되었어요

by 박호랭 2023. 11. 14.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아침에는 찬바람이 쌩쌩 불어서 안 그래도 힘든 출근길이 더 힘들어요.

 

이런 겨울에도 반가운 존재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바로 호빵, 호떡, 군고구마, 어묵 같이 추운 겨울을 위로해주는 간식들입니다.

 

이런 겨울 간식 중에서도 제가 가장 선호하는 건 바로 붕어빵입니다.

(붕어빵 킬러예요.)

붕어빵은 가장 선호하는 겨울 간식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붕세권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급격한 붕플레이션이 발생했죠....

이제는 마리당 1000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선뜻 사먹기가 어렵다 보니 판매하시는 분들도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붕어빵과 잉어빵의 역사

 

노점상마다 어디는 붕어빵이라고 부르고 어디는 잉어빵이라고 불러요.

맛만 좋으면 됐지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붕어빵과 잉어빵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붕어빵 50년대부터 등장한 간식계의 터줏대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잉어빵 1990년대 후반, 붕어빵 레시피를 변형하여 만든 후발 주자예요.

 

 

10여년 전부터 잉어빵이 대세였다가,

최근에는 다시 붕어빵의 시대가 돌아온 듯해요.

그러면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를 정리해 볼게요.

 

붕어빵 잉어빵 차이점 첫 번째, 금형틀!

 

받자마자 흡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잘 몰랐는데요,

자세히 보면 모양이 다릅니다.

붕어빵비교적 두툼한 모양이고,

잉어빵얇고 길쭉한 모양새예요.

 

 

두 번째 붕어빵 잉어빵 차이점, 반죽.

 

붕어빵과 잉어빵을 가르는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붕어빵순수 밀가루만 사용을 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후에 나온 잉어빵밀가루에 찹쌀, 버터, 기름을 넣는 것이 특징이에요.

따라서 조금 더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세 번째 차이점, 앙금.

 

붕어빵배에만 앙금이 들어 있어요.

거기에 비교적 진한 팥소가 들어가요.

또 가게마다 팥소 레시피가 달라서 맛이 조금씩 달라요.

 

잉어빵앙금이 전체적으로 들어있어요.

 

 

비교적 묽은 팥소를 사용하고 대신 양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앙금 레시피가 거의 동일해서, 균일한 맛이 나는 게 붕어빵 잉어빵 차이점이에요.

 

네 번째 차이점, 칼로리.

 

재료가 다르다 보니 칼로리에도 붕어빵 잉어빵 차이가 나요.

붕어빵이 약 100 ~ 130kcal 잉어빵이 약 140 ~ 180kcal로 알려져 있어요.

아무래도 버터, 기름을 사용하는 잉어빵이 조금 더 높나 봐요.

 

 

맛과 식감으로 구분하는 붕어빵 잉어빵 차이 

 

붕어빵은 밀가루를 풀로 사용해서 단단한 식감이에요.

깔끔하고 담백함이 느껴지고, 빵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수분이 증발하면 금방 딱딱해지는 단점이 있죠.

외관상 속이 비치지 않아요.

 

 

잉어빵은 부침개 같이 부서지는 바삭함이 특징이에요.

버터와 기름을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약간은 기름지기도 한데요, 빵 봉투에 기름이 묻어있다? 그러면 백이면 백 잉어빵이에요.

식감은 붕어빵보다는 더욱 겉바속촉입니다.

바삭함이 상대적으로 금방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외관상 속이 살짝 비쳐요.

 

붕어빵과 잉어빵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차이점이 많이 있어요.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붕어빵을 판매한다고 하더라구요.

붕플레이션이 잡혀서 다시 붕어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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