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피는 꽃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서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들었어요.

오들오들 떨면서 출근하는데 꽃 한 송이가 피어있더라구요.

(알고 보니 장미였습니다. 아직까지 피어 있다니 대단해요.)

겨울에도 피는 꽃이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은근히 많이 있었어요.

 

그 기념으로 작성해 보는 겨울에 피는 꽃과 꽃의 꽃말들 포스팅입니다. 

알아두셨다가 혹시 겨울에 집들이 갈 일 있으면 이 꽃들 중 선물로 사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동백꽃 (Camellia)

 

 

첫 번째는 붉은색이 매력적인 동백꽃입니다.

겨울에 피어나는 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중 하나로,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상징해요.

(몇 년 전 동백꽃이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를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동백(冬柏)을 한자어로 풀이하면 이름부터가 겨울에 핀다는 뜻이에요.

영어로는 카멜리아라고 합니다.

 

1) 동백꽃 개화 시기

 

개화시기는 11월 초~ 늦으면 4월까지도 펴요.

대개 제주도부터 개화를 시작하는데요, 지금 제주도에 가면 동백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카멜리아 힐 하면 수국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동백도 정말 정말 아름답습니다.

 

 

2) 동백꽃의 꽃말

 

영원한 사랑,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과거부터 혼례에서 꽃장식으로 많이 활용했는데요,

행복, 장수, 성실 등을 상징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3) 동백꽃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실들

 

동백꽃은 떨어질 때 꽃잎이 하나로 붙은 채 한송이로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요.

그래서 나무에서 한번 피고 땅에서 한 번 더 핀다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명품 브랜드인 샤넬의 상징이 바로 동백, 카멜리아입니다.

 

포인세티아 (Poinsettia)

 

 

 

두 번째는 포인세티아예요.

이름이 다소 낯설지만 아마 오며 가며 한 번쯤은 보셨을 꽃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에 정말 많이 보이거든요.

겨울 즈음에 초록색 잎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신기방기한 꽃입니다.

 

1) 포인세티아 개화 시기

 

포인세티아는 10월에서 3월 사이에 개화해요.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피어나는 특성 때문에 크리스마스 꽃으로도 불려요.

저도 포인세티아 화분을 선물로 받았는데요, 겨울에 붉은빛이 강렬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무척 좋았어요.

⭐겨울에 집들이 가시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지금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2) 포인세티아 꽃말

 

포인세티아는 희망, 축복, 행복이라는 좋은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척박한 겨울에 피어나서 그런 걸까요?

 

3) 포인세티아와 관련된 재밌는 사실

 

많은 분들이 포인세티아의 붉은색을 꽃으로 알고 계세요.

하지만 붉은색으로 변하는 건 잎입니다.

 

 

꽃은 빨간색 잎 사이에 숨어있는 노란 열매처럼 생긴 것이에요!

 

크리스마스 선인장 (Christmas Cactus)

 

 

세 번째는 줄기 마디 모양 때문에 가재발 선인장, 집게발 선인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크리스마스 선인장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원산지예요.

기능적으로도 아주 훌륭한 착한 녀석입니다. 

전자파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야간에 산소 발생량이 많아서 공기 정화 식물로도 유명해요.

 

1) 크리스마스 선인장 개화 시기

 

12월부터 3월까지 빨간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한 꽃을 피워요.

개화 시기가 크리스마스 즈음이고,

꽃모양이 마치 선인장과 비슷하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 불립니다.

제가 보기엔 크리스마스 전구처럼 생겼어요.

 

 

2) 크리스마스 선인장의 꽃말

 

불타는 마음, 불타는 사랑이라는 강렬한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꽃일 피워내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더 마음이 가기도 합니다.

 

연말은 다가오고 올 한 해 이룬 것은 없는 것 같고.

울적한 마음이 든다면 겨울에 피는 꽃 화분을 하나 사보시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