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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영화

[영화 리뷰] MCU의 차세대 리더, 캡틴 마블 리뷰

by 박호랭 2019. 3. 30.

안녕하세요 문화컨텐츠 블로거 토뇽입니다.

 

오늘 리뷰할 작품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차기 리더이자

곧 개봉할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 격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마블의 솔로 무비, 캡틴 마블입니다.

 

캡틴 마블은 개봉 전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

작품성 논란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그런 잡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한국에서는 상당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캡틴 마블

 

물론 최근 볼 영화가 좀 적어서 빈집털이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 관람객들의 평가는 평타는 친다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선요약

  1) 어벤저스 과거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2) 소소한 반전들, 은근한 유머, MCU의 연결성은 그래도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3) 조금은 공감이 되지 않는 전개, 너무 강력한 마블의 능력은 극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 쿠키영상 두 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꼭 보시고, 두 번째는 가급적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총평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연결성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영화입니다.

  마블 영화는 볼 때마다 최근 컨텐츠의 필수 요소인 연결성을

  매우 잘 살린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캡틴 마블도 마치 ‘곧 개봉할 어벤져스4 엔드게임을 이해하기 위해 꼭 봐야한다!’ 라는 생각이 들게 했는데,

  결론적으로 어벤져스4와 직접적인 연관은 적습니다.)

 

  어벤저스 이전의 시대를 다뤘고, 일종의 어벤저스 탄생 비화가 짧게나마 등장합니다.

  그 외 테서렉트, 크리족 등 어벤져스 팬, 더 나아가 MCU(가오갤, 아이언맨, 토르 등)의 팬 분들에게는 익숙한 소재들이 다수 등장하여 과    거의 기억을 더듬어 보게 합니다.

  (참고로 테서렉트는 어벤저스에서, 크리족은 가디언즈오브갤럭시에서 등장합니다.)

 

  '기억을 잃은 슈퍼 히어로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힘과 기억을 되찾는다'라는 매우 진부한 스토리라인이지만,

  소소한 반전이나 유머, 의외 의 씬스틸러(고양이 구스!) 등장 등을 활용하여

  마블답게 그 진부함을 잘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씬 스틸러, 고양이 구스 

 

  그러나 갑작스러운 억지 감동 조장, 캡틴 마블의 압도적인 강력함에서 오는 전투씬의 지루함,

  큰 위기감 없는 전개, 뭔가 부족한 액션씬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기대 이상이었고(관람 전 혹평을 너무 많이 들어서 기대감이 0에 수렴했습니다.)

  어벤저스 팬이라면 충분히 볼 만한 영화라  고 생각됩니다.


등장인물

  캡틴 마블(브리 라슨)

    지구인이지만 어떤 사건에 의해 초능력을 얻게 됩니다.

    기억을 잃은 채 본인이 지닌 파워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뛰어난 실력을 지닌 요원으로 풍부한 현장 경험도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어벤저스에서는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캡틴 마블에서는 영락없는 개그캐입니다.

    사무엘 잭슨이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CG를 사용해서 나이에 비해 매우 젊은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젊어진 사무엘L잭슨

 

 

  욘 로그(주 드로)

    영화를 보며 ‘와 주드로랑 진짜 닮았다’ 라고 했는데 진짜 주드로였습니다.

 

    캡틴 마블의 무술 스승 같은 인물이고 크리족 출신입니다.

    크리족에서 나름 명망이 있는 군인으로 등장합니다.


시놉시스

  기

    : 기억을 잃었으나 강력한 초능력을 지닌 마블은 크리족 스파이 구출 작전에 투입되지만,

    함정에 빠져 감금 당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잃은 기억에 대한 실마리를 얻습니다.

크리족과 임무 수행

 

  승

    :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마블은 지구에 불시착하게 되고

    자신의 기억과 지구가 연관이 있다는 것을 파악, 잃은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캡틴 마블 지구 도착!

  전

    : 감금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추적하고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진실을 깨닫고 진정한 힘을 되찾습니다.

 

  결

    : 응징타임!


재미요소

  1) 연결성

    마블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인 연결성이 캡틴 마블에도 여실히 사용됩니다.

    닉 퓨리 국장, 캡틴 마블, 테서렉트, 크리족, 로난 등 한 번쯤은 들어봤던 인물들,

    소재들이 대거 등장하여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게 하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합니다.

 

  2) 과거의 이야기들

    어벤져스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닉 퓨리는 왜 안대를 하고 다니는지 등등

    어벤져스 시리즈를 보며 품었던 의구심 몇 개 정도는 풀어줍니다.

    그리고 인피니티워에서 등장했던 수신기의 비밀도 풀립니다.

  3) 반전과 유머

    극 전체적으로 무겁기 보다는 유머러스한 분위기인데다가

    사무엘 L 잭슨의 찰진 드립, 은근한 반전들이 있어 관람의 부담을 줄여 줍니다.


캡틴 마블은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대거 계약이 만료되는 사실상 어벤저스 1기들의 은퇴 후,

MCU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오프닝의 스탠 리 큐브릭 추모영상, 두 개의 쿠키 영상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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