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인장, 게발 선인장 키우기

날씨가 무척 추워졌어요.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이렇게 추운 겨울에 피는 꽃들이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한데요.

겨울,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꽃이 피는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는 꽃이 있어요.

(크리스마스 선인장 외 다른 겨울에 피는 꽃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란?

 

크리스마스 선인장의 정확한 학명은 Schlumbergera이에요.

브라질의 수도인 리우데자네이루의 밀림이 원산지라고 알려져 있어요.

쌍떡잎 식물에 속합니다.

 

 

빨간색, 노란색, 흰색, 핑크색, 보라색 등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저는 빨간색을 주로 봤고, 특히 노란색이 좀 비싸다고 들었어요.

 

크리스마스를 전, 후로 하여 꽃이 피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 불려요.

 

크리스마스 선인장? 게발 선인장?

 

크리스마스 선인장은 게발 선인장이라고도 많이 알려져 있어요.

왜 게발 선인장이라고 불릴까요?

 

그건 마디의 모양 때문이에요.

마디가 게의 발처럼 생겼다 해서 게발선인장이라고 이름이 붙었어요.

 

 

사실 처음에 외형을 보고는 좀... 제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는데요.

12월에 피는 덕분에, 이즈음해서 주목을 받는 꽃이에요.

개화하면 그 화려함이 다른 꽃에 비해 결코 부족하지 않아요.

 

 

부활절 선인장?

크리스마스 선인장 중에서는 부활절에 꽃이 피는 종류도 있어요.

이 품종은 따로 부활절 선인장이라고 불러요. 

모양이 같긴 한데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개화하는 시기가 공교롭게도 모두 가톨릭과 연관이 있다는 게 재밌네요.

 

게발선인장과 가재발 선인장 차이

 

게발선인장을 가재발 선인장이라고도 부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참 이름이 많은 친구죠!)

찾아보니 두 식물은 엄밀히 말해서 다른 종류이긴 합니다.

저도 같은 품종인 줄 알았어요.

 

게발선인장은 마디가 둥글둥글하게 생겼고 꽃잎이 뒤로 접히지 않는 특징이 있고요.

가재발 선인장은 마디가 약간 뾰족하고 꽃잎이 뒤로 접힌다고 해요.

 

 

하지만 최근에는 두 품종을 교배해서 특징이 섞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게발선인장과 가재발 선인장을 구분하는 게 큰 의미가 없어졌어요.

 

결론은?

크리스마스 선인장, 게발 선인장, 가재발 선인장 다 같은 식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크리스마스 선인장의 또 다른 선물, 공기 정화

 

크리스마스 선인장은 공기정화 효과 능력도 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도 있다고 해요.

요즘같이 날씨가 추운 날에는 환기하기가 아무래도 어려운데요.

실내에 크리스마스 선인장 하나 들여놓으면 든든합니다.

 

크리스마스 선인장 키우기

 

12월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의 꽃을 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온도

10도 ~ 24도 정도가 적당해요.

특히 겨울에도 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

화분을 키우면서 바람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껴요.

실내에서 키우시더라도 꼭 실외에 빼서 통풍이 되도록 해주세요.

다만 위에 말씀드린 대로 야간에도 5도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

크리스마스 선인장은 양지에서 자라는 식물이에요.

하지만 잦은 직사광선은 해로운 수 있어서 간접 광선을 받도록 하는 게 좋아요.

직사광선은 간헐적으로만  받도록 해주세요.

특히 실외에서 키우실 경우에는 반그늘에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기

겨울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해요.

봄, 가을에는 2주 정도, 여름에는 5일 정도에 한 번씩 물을 주면 좋습니다.

흙이 완전히 건조할 때 물을 주고, 흠뻑 젖도록 주세요.

 

 

겨울에 꽃이 피어 화려한 크리스마스 선인장.

관상용으로도, 기능적으로도 겨울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멋진 식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