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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공연, 전시

서울 볼만한 전시회, 하이메 아욘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by 박호랭 2019. 5. 18.

안녕하세요 토뇽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다녀온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전시회 리뷰를 작성 해 볼게요.

 

하이메 아욘은 스페인 국적의 디자이너로, 최근 굉장히 주목받고 있는 크리에이터입니다.

최근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100인에 선정 등과 같은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상상력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고,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림미술관 모바일 투어를 들으시면 저 닭이 해설을 해줍니다.



선요약

1) 난해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2) 일상에서 얻은 영감에 상상력을 입힌 형태라, 친근하면서도 독특합니다.

3) 대림미술관 어플을 깔고 무료 해설과 함께 관람하시면 훨씬 좋습니다.





전시회 기본 정보와 입장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대림 미술관에서 전시회가 열립니다.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왼쪽으로 쭉 걸어오시다보면 스타벅스가 보이는데요,

스타벅스를 끼고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오른쪽 건물이 매표소이고 입구에 보관함이 있어서 소지품을 보관하시기에 좋아요.

왼쪽이 실제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전시회장입니다.

 

가격은 성인 만원, 청소년 오천원이고 네이버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 문화의 날에는 할인이 적용됩니다.




 

관람평

 

1.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회

어떤 전시회들은 작가의 정신세계가 너무 독특하거나 작품이 난해해서

저같이 특출한 미적 감각이 없는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하이메 아욘 전시회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다!’ 라고 외치는 느낌 보다는,

난 내 일상 속에서 이런 생각을 해봤어.’ 라고 편안하게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작품을 감상하는데 부담이 적었습니다.

 

또 크게 7개의 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는 것도 각 전시실의 컨셉을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본 것은 수상한 캐비닛이었습니다.

작가의 소소한 창의력들이 잘 구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었던 펭귄찡. 긍정적인 미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2. 일상 속에서 얻는 영감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 있는 소재를 작가는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작품화 했습니다.

 

많은 위대한 크리에이터들이 말하는 일상 속에서 영감을 얻어라라는 조언을 직접 눈으로 본 기분이라 

발상의 전환을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트라팔가 해전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는 작품


3. 다양한 소재의 활용

하이메 아욘의 특징인데, 많은 소재들을 활용하고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을 합니다.

크리스탈, , 도자기 등등, 이번 전시회에서도 그러한 면모를 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소재들이 갖는 독특한 질감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굿즈

전시장 1층에서 굿즈 구매가 가능한데 굿즈는 그저 그랬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약 한시간 삼십분 정도 관람 시간이 소요 되었구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출구에 쉴 수 있는 공간을 잘 마련해 둬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전시회였습니다.





관람 TIP

위에서 말씀드리긴 했지만, 꼭 대림 미술관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에 모바일투어를 들으면서 관람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국어책 줄줄 읽는 해설이 아니라 나름 컨셉을 잡고 얘기하듯 설명을 해줘서,

작품을 이해하는 것에 큰 도움이 돼요!





주변의 관광지

한 때 최고 핫플이자 서울 대표적인 가볼만한 곳이었던 서촌이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서촌 산책도 하시고 통인시장 기름떡볶이도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시회는 1117일까지로 넉넉한 편입니다.

 

관람 당시 연령층이 다양한 편이었고, 전시회의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서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연인들, 친구들과 가기에도, 그리고 혼자라도! 좋은 전시회입니다.

작년에 갔었던 아드만 전시회 이후로 가장 재밌게 본 전시회이기에

여유가 되시면 가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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