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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서울

[서울 하늘공원] 핑크뮬리와 함께하는 가을 여행

by 박호랭 2018. 11. 17.

가을이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왔어요. 붉은색 단풍잎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던 단풍 나무도 오늘 문득 보니 앙상한 가지만 남아 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8년 가을을 떠나 보내며 서울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인 하늘공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선요약

1)갈대와 노을과 야경의 환상적인 콜라보(노을이 질 때 더 예뻐요.)

2)약간 높은 지역에 있어 쌀쌀하니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3)맹꽁이 버스라는 버스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도 있고,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1. 하늘공원 가는 법

하늘공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공원으로 억새, 핑크뮬리로 유명한 곳이에요. 억새가 한창인 10월에는 억새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지하철을 타고 하늘 공원 가는 법은, 월드컵경기장 역에서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월드컵 경기장 내부 통행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사진 참고 부탁 드립니다.)

혹은 1번 출구로 나오셔서 반바퀴 정도 돌아 육교를 지나 평화의 공원 주차장 쪽으로 진입하는 방법도 있어요.

(저는 합정역에서 버스를 타고 월드컵공원입구. 문화비축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지하철

1)월드컵경기장 내부 통행로 이용

2)월드컵경기장 역에서 하차, 1번 출구로 나오기 -> 월드컵 경기장을 정면에 두고 반바퀴 정도 돌아서 -> 육교를 지나쳐 -> 평화의 공원


           버스 : 월드컵공원입구. 문화비축기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2. 하늘공원으로 올라가기

하늘공원 입구에 도착하시면 하늘공원까지 이동을 하셔야 해요. 하늘공원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어요.

1)맹꽁이버스 2)걸어 올라가기

맹꽁이버스는 제가 간 당일에 줄이 너무 길게 서 있어서 저는 그냥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저는 계단이 아니라 맹꽁이 버스가 다니는 넓은 길 쪽으로 올라갔는데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생각보다. 하지만 다른 후기들 보니 맹꽁이 버스 줄은 평일에도 길다고 하니, 걸어가시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생각보다 걸을 만 해요.

 

▲하늘공원 명물 맹꽁이 버스. 하지만 대기줄이 항상 길어요.



3. 하늘공원 내부

열심히 올라 드디어 하늘공원 내부에 도착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오른쪽 즈음에 화장실과 매점 같은 곳이 있는데요 비교적 높은 지대라 억새밭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금색, 갈색 물결이라 매우 아름답고 기분이 좋아요. 걸어 올라오시는 분들은 지치셨을 텐데 잠깐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이 사진이 제가 말한 그 장소인 것으로 기억해요.

 


 

★잠깐 상식!! 억새 vs 갈대

  억새는 산에서 나고 갈대는 물가에서 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하늘공원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아마 천천히 한바퀴 돌려면 두시간 정도는 잡으셔야할 것 같아요. 저는 한 바퀴를 다 돌지는 못했어요. 가을이라 그런지 해가 짧아져서 생각보다 금세 어두워 지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내려갈 때도 오히려 올라오시는 분들도 몇 분 봤습니다.

 

걷다보면 중간에 우뚝 솟은 전망대가 보이는데요, 그 위에서 내려다 보는 억새밭도 명품 풍경입니다. 올라가셔서 한번쯤 내려다 보시는 것이 좋아요.

 

▲왼쪽 상단 멀리 전망대가 보이시나요? 



하늘공원에는 주인공인 억새 뿐 아니라 핑크뮬리, 코스모스 등 가을의 색채를 담은 풍경들이 요소요소 많이 있어요. 그리고 귀여운 표지판도 있고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서 천천히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매우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해요.

 

▲억새와 함께


▲코스모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작년~올해 핫했던 핑크뮬리. 사진 잘 나옵니다.


다만 비교적 높은 지대에 있어서 바람이 부는 날에는 굉장히 쌀쌀합니다. 특히 노을이나 야경을 보러 오시는 분들은 꼭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4. 하늘공원의 노을과 야경

하늘공원은 개인적으로 노을이 질 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노을 자체가 예쁘기도 하고 갈대가 노을빛을 받으면 더욱 예쁜 빛을 내거든요. 그리고 뭔가 가을의 멜랑꼴리함을 뿜뿜하는 시간대가 바로 노을이 지는 그 시간인 것 같아요. 따라서 기회가 되신다면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가보세요! 뭔가 시상이 마구마구 떠오르실 거에요.

 

또 하늘공원 입구의 정반대 방향으로 가시면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장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보면 서울의 야경도 볼 수 있고 노을도 더더욱 잘 보여서 한번 찍고 내려가시는 것을 추천해요.

 

▲노을+억새

▲갈대 사이로 보이는 노을



 

5. 전체적인 감상평

서울이나 근교에 거주하시고 멀리까지 가서 가을을 느끼기엔 그렇고, 너무 가까운 곳은 지겨워서 싫으신 분들에게 강추 합니다.

또 바로 근처에 합정, 홍대 등이 있어서 하늘공원에서 좋은 것 보고, 합정가서 맛있는 것 먹으면 하루 데이트 뚝딱!해결 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는 하늘공원의 스팟은 아래의 세 곳 입니다.

 

1)입구 오른쪽에 있는 약간 높은 지대

2)높이 솟은 전망대

3)입구 반대편에 있는 서울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장소

 

이 것으로 가을 서울 여행 근교하기에 좋은 하늘공원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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