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화컨텐츠 블로거 토뇽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인 엄브렐라 아카데미를 리뷰해보겠습니다.
미드 엄브렐라 아카데미는 최근 릴리즈된 따끈따끈한 신작이고,
기본적으로는 히어로물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인셉션 등에 출연하여 한국에서도 팬덤을 소유한 엘렌 페이지, 미스핏츠로 유명한 로버트 시한,
왕좌의 게임에서 샘웰 탈리의 동생인 딕콘탈리 역할을 맡은 톰 호퍼 등이 주연배우로 등장합니다.
엘런 페이지의 경우 홍보 과정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선요약
1) 종말을 막기 위한 히어로 가족의 고군분투를 그렸습니다.
2) 전반적으로 다크한 분위기이고 복고풍의 노래를 배경음으로 사용합니다.
3) 답답한 전개, 개연성의 부족은 아쉽습니다.
총평
가족애를 애매하게 섞은 히어로물입니다.
멋지게 세상을 구하는 일반적인 히어로물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절대적이지 않고 성격에도 조금씩 문제가 있는
인간적이고 다크한 히어로들이 등장합니다.
뿔뿔이 흩어져 연락조차 되지 않던 가족들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다시 모이고
세계 종말을 막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소재를 섞었으나 잘 어우러지지 않아 겉도는 느낌이고,
이야기의 개연성 부족, 전개의 답답함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 의도가 있다고는 하나 뜬금없이 춤을 춰서 몰입감을 와장창 깨버리기도 하고,
(인도영화 인줄 알았습니다.)
꽤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닥 매력적이거나 공감이되는 인물은 적습니다.
시선과 집중력만 분산되는 느낌이에요.
이러한 이유들로, 추천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작품입니다.
마지막에서는 시즌2를 약간 기대하게 하는데요, 시즌2가 나온다면 단점을 조금은 보완했으면 합니다.
등장인물
No.1 루서
패밀리의 리더. 약간 꼰대스럽고 답답한 성격.
능력 : 어마어마한 덩치의 피지컬.
No.2 디에고
반항아. 허세 가득한 중2병의 사춘기 동생을 보는 느낌.
능력 : 칼 던지기. 암살자 포지션.
No.3 엘리슨
인기 여배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능력을 사용하기도 함.
능력 : 정신지배, 교란.
No.4 클라우스
말썽쟁이. 겁이 많은 성격이고 늘 약에 취해 있음.
능력 : 영혼과의 대화. 강령술.
No.5 에이든
작중 이름보다 ‘파이브’로 더 많이 불리는 인물.
뛰어난 두뇌와 사기적인 능력을 지닌 시니컬한 꼬맹이.
능력 : 시간, 공간 도약.
No.6 벤
착한 심성을 지닌 유약한 히어로.
능력 : 크라켄.
No.7 바냐
뛰어난 능력을 지닌 형제들에게 비교당해 늘 의기소침.
음악적 재능이 있음.
능력 : 평범.
▲엄브렐라아카데미 일원들.
레지날드 하그리브스
엄브렐라 아카데미의 설립자.
잠재력이 있는 아이를 모아 가족을 이룬 인물.
괴짜 같은 성격을 지녔고 베일에 싸여져 있음.
포고
하그리브스 가문의 집사. 가문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음.
침착한 성격.
헤이즐
미스터리한 조직 커미션의 청부살인업자.
도넛 먹방이 일품입니다. 다음날 던킨 사먹었습니다.
▲청부살인업자 콤비. 약간 포스가 부족한 듯도 합니다.
시놉시스
기
: 1989년 10월 1일, 비범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탄생하고
억만장자 하그리브스는 7명을 입양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뿔뿔이 흩어져 집을 떠나게 되고
특정 사건을 계기로 다시 모입니다.
▲다시 모인 가족들.
승
: 오랜만의 가족 행사 중, 어린 시절 사라진 No.5가 갑툭튀합니다.
그리고 커미션이라는 조직은 No.5를 쫓기 위해 요원을 보냅니다.
전
: 자신의 능력인 시간과 공간의 이동을 통해 마주한 미래에서 종말을 본 파이브는
종말을 막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 편 파이브의 능력에 탄복한 조직 커미션은
오히려 제거 대상이었던 파이브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합니다.
이를 계기로 파이브는 조직의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종말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얻습니다.
결
: 드디어 종말의 진실을 마주한 하그리브스 패밀리는 종말을 막기위한 결전에 나섭니다.
갈등
1. 종말 vs 영웅들
극의 초반에는 진실을 마주한 파이브의 외로운 싸움이었다면,
극이 흘러갈수록 가족 전체가 힘을 합쳐 종말과 맞서게 됩니다.
▲종말
2. 가족 간의 갈등
입양아로 구성된 하그리브스 가족은 인격체라기 보다 세상을 지키는 히어로로서 육성됩니다.
그로 인해 인격적인 완성도는 조금 부족했고, 그래서인지 이해보다는 반목이 더 잦습니다.
때로는 답답할 정도라 극의 몰입도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3. 헤이즐(암살자)의 내적 갈등
헤이즐은 문득 자신의 일에 환멸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순간, 마치 운명처럼 일생의 사랑을 만나게 되고 퇴직을 결심합니다.
극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갈등은 아니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내적갈등이기에 공감이 됐습니다.
재미요소 : 인간적인 히어로
물론 다들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일반적인 히어로물에 등장하는 히어로들에 비하면 강력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파이브 제외)
신뢰가 조금 덜 가는 히어로 느낌..?
그리고 왠지 모르게 나사가 하나씩 빠진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전형적인 히어로들과는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결말을 보면 시즌2가 나와야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라서 그런지 시즌2 제작이 불투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 10화 정도로 길지 않은 편이라 시간이 남고 마땅히 볼 것이 없다면,
조금은 색다른 히어로물을 보고 싶다면 추..천..까지는 아니지만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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