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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영화

[영화 리뷰] 천만 영화, 극한직업

by 박호랭 2019. 2. 23.

안녕하세요 문화컨텐츠 블로거 토뇽입니다.

 

오늘은 최근 가장 핫한 영화인 극한 직업 관람 후기를 작성해 볼 게요.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하여 대세 영화임을 입증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입니다.

▲극한직업의 마약반 5인방



선요약

1) 특별한 수식어가 필요 없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2) 깔끔하고 기분좋게 웃깁니다.

3)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좋습니다.




총평

클린-코믹물입니다. 웃기겠다는 명확한 목적 의식을 갖고 그것을 철저히 수행합니다.

 

너저분한 웃음이나, 뜬금없는 신파 같은 애매한 요소를 넣어 혼탁하게 하지 않고

깔끔하게 웃도록 해줍니다.

특히 어색한 연기로 보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코믹물 아닌 코믹물이 있는데,

극한직업은 연기도 매우 훌륭합니다.

 

치킨과 같은 서민적인 소재와 잠복수사라는 영화계의 단골소재를 조합하여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머리 아픈 것 싫어하시는 분들, 시원하게 웃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라는 명대사를 남긴 전설의 치킨집




인물

1. 고반장(류승룡)

: 만년 반장입니다. 의리있는 캐릭터이고 팀원들에 대한 애정도 높습니다.


2. 장형사(이하늬)

: 거친 입이 특징입니다.

츤데레 캐릭터로, 늘 사고치는 마형사와 투닥투닥합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배우 이하늬입니다.


3. 마형사(진선규)

: 감초 같은 역할이며, 약간은 답답합니다. 우직하고 사고뭉치입니다.


4. 영호(이동휘)

: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스타일로 성격에 맞게 잠복이 특기입니다.


5. 재순(공명)

: 열혈 신입. 형사라는 직업에 대한 높은 자부심이 있습니다.




시놉시스

: 실적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마약반은 해제위기에 놓입니다.

우연히 얻게 된 정보로 거물 마약범 이무배 검거를 위해 잠복 수사를 시작합니다.

: 마땅한 잠복 수사 장소가 없어 고민하던 중, 치킨집을 발견하고 인수합니다.

: 팀원들의 의외의 실력 발휘와 찰떡궁합, 그리고 굉장한 행운으로 치킨집은 문전성시를 이루며 

잠복 수사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릅니다.

: 드디어 이무배의 꼬리를 잡게 되고 그를 추적합니다.




재미요소

1. 명확한 목적의식

극한직업의 목적은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웃음 제공!

뜻하지 않는 로맨스와 가족애가 살짝 가미되긴 하지만,

전체적인 주제와 목적은 웃음이고, 영화 내내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달려간 점이

극한직업의 매력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2. 배우 진선규

사실 저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처음 진선규라는 배우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매력이 정말 넘치더라구요.

연기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하시고, 목소리도 좋았습니다.

물론 류승룡을 비롯한 다른 배우 분들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내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것은 진선규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이 배우만으로도 충분한 재미요소가 되었어요.

특히 영화 말미 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하며 한 놈만 추적하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재밌습니다.

▲매력적인 배우 진선규


 

3.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소재 활용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인 치킨을 등장시켜 더욱 친밀감을 들게 했고

치킨집과 잠복 수사라는 소재를 멋지게 조합시켜 새로운 재미를 주었습니다.




생각해 볼 문제 : 직업의식

영화관을 나서며 들었던 생각은,

나였으면 무조건 때려치고 계속 치킨집 하겠다.’ 였습니다.

 

치킨집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평생 만지기 힘들었던 돈을 벌었지만

마약반은 영화의 마지막까지 경찰로 남습니다.

 

특히 장사가 성황이었음에도 형사로서의 자긍심을 지키고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저런 직업 의식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저에겐 너무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 마지막까지 경찰로 남은 마약반

 



이렇게 천만 영화로 등극한 극한직업 리뷰를 작성해 봤습니다.

..사실 천만을 돌파할 정도의 영화냐? 라고 물어본다면 시원하게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고, 불필요한 신파를 넣었던 기존의 한국 코미디와 다른 느낌이라

가볍게 보실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 기대작도 적은 편이니, 아직 안 보셨다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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