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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영화

[넷플릭스] 추천 미드 나르코스 시즌3 리뷰

by 박호랭 2019. 2. 16.

안녕하세요 문화컨텐츠 블로거 토뇽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간판 중 하나인, 나르코스의 시즌3 리뷰를 작성해볼게요.


나르코스 시즌1, 2가 마약의 제국을 세우고 포보스 부자 순위에도 등재된 파블로 에스코바르와의 전쟁을 주로 다루고 있다면

나르코스 시즌3는 그의 몰락 이후 비어있는 왕좌를 낼름 차지한 칼리 카르텔과의 싸움을 그렸습니다.

시즌1, 2의 주요 인물인 페냐가 다시 등장하고, 콜롬비아 카르텔과의 전쟁은 시즌3를 통해 결말을 맺게 됩니다.

 

칼리 카르텔은 시즌 2, 파블로 에스코바르 축출 작전 시에도 잠깐 등장을 했었는데요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동일하게 실존했던 조직입니다.

▲칼리 카르텔의 조직도. 이번 시즌, 양복입은 페냐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선요약

1) 타임어택. 주어진 시간 안에 잡아야 합니다.

2) 나르코스 특유의 나레이션, 빠르고 긴장감있는 전개는 여전합니다.

3) 호르헤 살사도라는 내부자를 등장시켜 나르코스 시즌1과는 다른 관점으로 사건을 보여줍니다.




총평

시즌1 ~ 2가 절대악이자 무시무시한 괴물과 싸우는 느낌이었다면

시즌3는 음흄하고 은밀한 음모와 맞서는 느낌입니다. 몸으로 부딪히는 것보다 두뇌 싸움이 조금 더 많은 편이에요.

특히, 마약 전쟁과는 어울리지 않는, 어떻게 보면 서민에 가까운 호르헤 살사도라는 인물이 

극을 이끌어가는 축으로 등장하여 또 다른 관점으로 드라마를 볼 수 있게 합니다.


사실 아쉽게도 시즌1, 시즌2의 충격적인 재미보다는 덜 합니다

나르코스 시즌1 등장 이후 다양한 곳에서 소재가 많이 다뤄지기도 했고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악당이 시즌3에는 없습니다.

그의 역할을 네 명이 분담 했지만 역부족입니다.

또 스티브 머피 하비에르 페냐 카리요 대령이라는 인물들의 케미에 비해, 

시즌3 인물들의 호흡은 조금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볼 만합니다. 다음화 보기를 연타하게 만드는 전개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연출은 여전하거든요.

▲하비에르 페냐 역을 맡은 페드로 파스칼과 DEA팀원들


인물

1. 하비에르 페냐

시즌1에 이어 여전히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 검거라는 업적으로 승진, 두뇌의 역할을 맡습니다.


2. 호르헤 살사도

칼리 카르텔의 보안 팀장입니다.

폭력을 싫어하며, 범죄 조직에 있으면서 현실을 부정하는 인물입니다.

악의 구렁텅이에는 발조차 담그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3. 힐베르토

마약 왕국, 칼리 카르텔의 수장입니다.

잭 웰치를 사랑하는 관리 능력의 대가로, 폭력보다 협상의 방식을 선호합니다.

4. 미구엘

힐베르토의 동생이자, 왕국의 내무부 장관 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마리아라는 여성에게 눈에 뒤집힌 사랑꾼이기도 하며, 형인 힐베르토와 대립하기도 합니다.


5. 파초

힐베르토의 동업자 중 한 명. 유통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상당한 미남으로 등장하고 폭력적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갈등

1. 주요 갈등 : 칼리 카르텔 vs 팀 페냐

조용히 마지막 한탕을 하고 명예로운 항복 후 다른 삶을 살기를 원하는 칼리 카르텔과 

범죄자에게 안식을 줄 수 없는 페냐를 중심으로 한 DEA.

이 두 조직의 갈등이 극을 이끌어 가는 핵심 갈등입니다.

▲칼리 카르텔과 핵심 4인방 입니다.

 

2. 칼리 카르텔 vs 노스밸리

칼리 카르텔의 내부 갈등입니다. 칼리 카르텔의 수장인 힐베르토의 항복선언이후 

카르텔 내부에서도 반발이 일어납니다. 물론 그 반발은 바로 제압당하지만 

칼리 카르텔의 힘이 약해진 순간, 갈등은 다시 격화됩니다.

 

3. 호르헤 vs 자신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

칼리 카르텔의 보안팀 소속이자, 극 중 보안팀장으로 승진하는 호르헤는 

칼리 카르텔의 안전하고 확실한 범죄 행위를 위해 완벽한 보안망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그가 설치해 놓은 보안망은 결국 그를 옥죄고 시스템을 회피하려 노력합니다. 


재미요소

1. 호르헤 살사도의 시선

체감 상 페냐보다도 등장 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재보진 않았지만요

특히 극 후반으로 갈수록 그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사건들이 많습니다.

 

칼리 카르텔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자신은 범죄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고

결국 그들을 무너뜨려야 자신이 살 수 있는 위치에 처합니다.

 

살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그의 시선에서 더욱 강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나르코스 특유의 연출

나르코스 시즌1부터 이어져온, 실제 영상을 병행하여 보여주고 나레이션으로 상황을 설명해주는 특유의 방식은 여전한 재미를 줍니다.

실화이기에, 그리고 그 실제 장면을 볼 수 있기에 더욱 극의 내용이 실감나고 드라마에 더욱 몰입하게 합니다.

 

얼마전 나르코스 멕시코 편이 릴리즈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즌 1, 2, 3로 넘버링을 하다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시킨만큼 별개의 시리즈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멕시코 편도 기회가 되면 리뷰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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