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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공연, 전시

[서울 공연] 태양의 서커스 쿠자 후기

by 박호랭 2018. 12. 16.

안녕하세요 문화컨텐츠 블로거 토뇽 입니다.

 

오늘 리뷰할 문화컨텐츠는 태양의 서커스 Kooza 입니다.

 

태양의 서커스 쿠자는 지난 11월부터 한국에서 투어 중에 있고 전세계 19개국, 800백만의 관람객을 끌어들인 공연 입니다. 타이틀에 그대로 나와 있듯이 서커스 컨셉의 종합 예술 공연이고 영화, 뮤지컬, 연극과 같은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 조금은 색다른 공연 입니다. 1부(60분), 인터미션(30분), 2부(60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쿠자는 상자, 보물을 뜻하는 고대 인도어인 코자(Koza)에서 유래한 단어이고 이야기의 시작이 한 꼬마가 상자를 열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쿠자의 뜻은 장난감 상자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상세한 내용은 태양의 서커스 쿠자 홈페이지에 게재 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 확인해주세요!


http://www.mastent.co.kr/sub02/sub01.php?it_id=1533602720


이번 포스팅은 위치, 가격, 좌석, Tip, 후기 순서로 작성 하겠습니다.




0. 선요약

1)시각적인 즐거움을 강조한 공연 입니다.

2)외줄타기, 설치물을 활용한 등 상상 속의 서커스 공연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3)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 온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1. 위치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장인 빅탑으로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 타고 오시는 분들은, 종합운동장 역 6번 출구에서 하차, 7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시면 도착 가능 합니다.

6번 출구로 나오시면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보이고, 이 표지판을 쭉 따라 오시면 됩니다. 


약 7분 정도 걷다 보면 아래와 같은 빅탑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공연장, 빅탑


▲빅탑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포토존 입니다.


2. 가격

좌석별 가격 정보는 아래와 같고, 예매는 인터파크 혹은 하나티켓에서 가능 합니다.

태양의 쿠자 홈페이지에서 예매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관련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어요.

VIP EXPERIENCE  260,000

SR  170,000

R  140,000

S  110,000

A  90,000

B  70,000

종종 티켓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서 예매하실 때 타이밍을 잘 노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좌석

저는 S석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관객석에서 무대를 봤을 때 약 45도 정도의 왼쪽을 바라보는 방향이었고 관람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무대 장치가 높은 곳까지 설치가 되어서 S석만으로도 충분히 공연을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S석에서 촬영한 사진 입니다. 공연 전 관객과 호흡하는 모습이네요.


덧붙여 무대에서 정면을 바라보는 첫 번째, 두 번째 줄은 관객과의 호흡으로 무대 위로 소환 당할 가능성도 있으니 혹 이런 것을 좋아하시거나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예매하시면 좋겠습니다.

▲공연장 내부로 이어지는 게이트 입니다. 입장표에 게이트가 표시 되어 있습니다.

 

4. Tip

1)음식물 반입 가능

공연을 보며 음식물 섭취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간식은 가져오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공연장인 빅탑 내부에서도 츄러스, 팝콘,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긴 합니다.

▲빅탑 내부 입니다. 간식이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샵도 있습니다.


2)화장실 불편

화장실은 빅탑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대기줄이 굉장히 깁니다. 컨테이너 형태의 화장실이고 대부분 밖으로 나가자 마자 있는 컨테이너에 줄을 서시는 편이니 조금 더 먼 쪽의 컨테이너로 가시면 줄이 조금은 짧은 경우도 있습니다.

3)공연장 내부 온도

공연장 내부는 더울 정도 입니다. 따라서 추위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5. 리얼 후기

태양의 서커스 쿠자를 실제로 보고 작성하는 후기이고(태양의 서커스 쿠자와는 조금도 관련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1)주로 시각적 즐거움 강조

스토리는 사실상 거의 없고, 대부분 직접적인 행위들을 통해 긴장감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는 공연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은 2부 초반에 있었던 커다란 두 원으로 된 기구를 활용한 공연 입니다. 공중에서 붕붕 떠서 줄넘기도 하고 뱅글뱅글 도는 원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2)완급 조절

종종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계속 긴장감이 있는 공연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조금은 이완시키는 훌라후프 공연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 각 공연 안에서도 긴장감을 배가시키기 위해 풀어주고 조여주는 것을 반복 합니다.

3)인간의 한계에 도전

공연을 보시면서 인간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타고난 것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 공연을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숙연해질 정도 입니다.


4)관객과의 호흡

공연과 공연 사이, 그리고 각 공연 안에서도 관객의 호응 유도를 굉장히 잘하는 편이고,

관객들의 탄성이 공연을 더 짜릿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5)솔직한 평가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그렇게 재밌게 보진 않았습니다. 긴장보다는 지루함이 더 많았고 특히 2부 마지막에서는 꿀잠 잤어요. 다만 같이 간 분들은 재미있었다고 아주 만족해하셔서 개인차가 큰 공연인 것 같습니다.

▲인터미션에 찍은 사진 입니다. 인터미션은 약 30분 입니다.

 

제가 공연을 보러 갔던 날에는 연인보다는 부모님을 모시고 온 분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온 분들이 더 많았어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인 것 같고, 연말 특별한 기억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고려 해 볼만한 카드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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