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뇽 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컨텐츠는 기획은 2형식이다. 라는 책 입니다. 저자는 남충식님이고 2014년도에 발간되었습니다.
기획이라고 하면 보통 거창한 것을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무의식 중에 상당히 많은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트를 하는 것도, 친구들과의 여행 장소를 고르는 것도, 용돈을 올리기 위해 부모님과 협상하는 것도 모두 기획입니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기획을 ‘플래닝 코드’라는 개념을 빌어 설명하는 책으로,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다양한 사례도 삽입되어 이해하기 쉽게 작성되었습니다. 기획의 출발부터 실행하기 위한 설득까지 단계별로 구성하여 실전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이 책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들은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읽는다면 도움이 될 책입니다. 그리고 기획력은 실무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꼭 필요한 능력이기 때문에 대학생을 포함한 학생 분들이 읽으셔도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책 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감명이 깊었던 구절은 ‘준수한 예술가는 베낀다.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입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세상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영역을 연결하면 그것이 위대한 창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 선요약
1)기획력, 더 나아가 창의력을 향상시키기에 좋은 책 입니다.
2)기획을 한 줄로 표현하면, ‘문제를 정확하게 규정하고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입니다.
3)단순한 공식이 아닌 근본이 되는 개념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요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플래닝 코드
1)기획의 고수
*자신에 대한 냉정한 피드백 필요
*’무’맛이 가장 수준 낮은 기획
*좋은 기획의 핵심 -> 단순함
*현상은 복잡하고 본질은 단순하다.
2)프로세스 기획의 허상
*매뉴얼화된 기획 -> 도구가 목적이 되어버림
*숫자에 대한 지나친 집착 -> 극복 필요
3)기획의 본질
*단순함이 가장 중요 -> 기획의 원점으로 끊임없이 돌아가야 함
*기획의 본질
-문제를 해결하는 것(P -> S)
-즉 문제를 ‘보고’ 해결의 기회를 ‘보는 것’ 이 기획
*2형식으로 생각하라
-1(문제) -> 2(해결)
-문제는 배고픔, 해결은 치킨
*프레젠테이션
-내 머릿속 문제와 해결의 그림을 청중의 머릿속에도 똑같이 그려주는 것
*문제가 더욱 중요하다
-모든 해결책의 실마리는 문제 안에 존재하기 때문
4)문제가 문제
*문제의 규정에 따라 해결책이 달라짐
*문제의 특징
-문제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규정하는 것이다
-문제 규정은 가장 창의성이 필요한 과정이다
-문제 규정은 기획 과정의 가장 핵심적 부분이다
*문제를 어떻게 규정하느냐 -> 문제의 해결 가능 여부 결정
2. P코드(문제)
1)문제규정
*문제의 문제
-문제 인식 불가
-문제를 너무 많이 찾음
-문제를 두루뭉술하게 규정
2)문제찾기 1단계 – 점을 찾아라
*’면’이 아닌 ‘점’을 찾아야 함
-ex)매출 하락 급증의 문제 -> 매출 (면)
*면 : 일종의 현상, 눈에 잘 보임
*점 : 문제를 야기하는 진짜 문제 / 눈에 잘 보이지 않음
3)문제찾기 2단계 – 왜?
*문제의 본질을 찾기 위한 단어, 왜 -> 끊임없이 왜를 외쳐라
*사례
-엘리베이터 속도가 느림, 불만 -> 왜 불만이 생기는가
-답1 -> 느려서 vs 답2 ->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고 생각 -> 엘리베이터 내에 거울 설치
*적용 사례
-미샤 판매 부진 -> 왜? -> 저가, 저품질로 인식됨 -> 브랜드 비교 광고를 통해 극적
반전
-만약 왜에 대한 답이 ‘품질’ 이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
4)문제찾기 3단계 – 도구(조사)
*다양한 도구 존재 -> 자료 수집, 데이터 분석, 트렌드 분석 등
*도구보다 통찰이 더욱 중요
5)문제찾기 4단계 – 선별
*진짜 문제를 찾아라
*농작물이 말라 죽음 -> 왜?
-1 : 비가 오지 않아서
-2 : 기우제를 지내지 않아서
-3 : 물이 부족해서 (O)
*’사실’을 문제로 규정하는 오류가 많음
-예) 우리는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
6)문제찾기 5단계 – 인식의 변화
*문제를 단순히 문제로 보지 말고 ‘기회’로 여길 것
*사례 – 나는 가수다
-문제 : 아이돌에 편향된 가요계
-왜? : 진짜 들의 무대를 본적 없이 때문
-기회 : 진짜들의 무대를 보여주자
7)문제찾기 6단계 – 재해석, 관점의 전환
*왜 해야하는가? 를 물어라 -> 즉, 동기부여
*문제를 위에서 전체적으로 조망 필요
*예시 : 왜 성과향상 프로젝트? -> 지표로는 승부하기 힘드니까 -> 지표와 성과향상과는 무슨 상관? -> 업적이 필요한데 데이터로는 승부가 힘듦 -> 근데 왜 지표로는 승부가 힘든가? -> 컨텐츠가 약하기 때문
8)문제포착 1단계 – 문제의 현상 관찰
*문제 포착은 근본적으로 두 단계
-문제의 현상 관찰 -> 문제의 본질 파악
*문제의 유형
-발생형 : 이미 일어난 일 ex) 매출 하락
-탐색형 : 개선해야할 일 ex) 생산성 10% 향상
-설정형 : 창조적 문제 ex) 신규 사업
*능동적으로 잠재적 문제를 발생시켜라
-사례)스키장의 남는 눈 -> 5월의 눈썰매장으로 재탄생
-사례)맥심의 압도적 점유율 -> ‘우유첨가프림’이라는 건강상의 화두 던진 남양
9)쪼개서 보기 – 문제포착을 도와주는 도구
*고객의 관점에서 쪼개볼 것
*대표적 예 : 고객경험 6사이클
-구매, 배달, 사용, 보충, 유지보수, 폐기처분
-6사이클 각각에서 문제를 찾고 가장 집중도가 낮았던 것은 선택, 해결방안 제시
*쪼개는 방식은 다양함
-시간, 행동, 단계, 용도
*단, 조각낸 현상의 합이 동그라미 전체를 이뤄야 함
-예)구매 전 / 소유 중 / 처분
-애플의 하루 일과를 중심으로 나누기
-소파에서, 운동하면서, TV보면서, 이동하면서, 책상에서
*세상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삼아라 -> 선제안 기획
10)문제 포착 2단계 – 문제의 본질 파악
(1)범위 조종 필요 : 너무 넓거나 좁아서는 안됨
*예)우리는 너무 올드해 -> 너무 넓음
*예)우리 회사의 인지도가 낮은 것은 페이스북을 운영하기 않기 때문이야 -> 너무 좁음
(2)문제의 구조화 필요
*근본 중의 근본을 찾는 일
*문제의 우선순위를 찾는 것 -> 킹핀을 찾아라
*가설을 세우고 단계화 하라
-예)스페인의 갑작스러운 부진
-공격수 부진, 수비불안, 조직플레이 약화, 압박실종, 동기부여의 부재
-공격수 부진으로 나머지 요인들이 유발하는가? -> 아님 -> 근본 문제가 아님을 증명
(3)심플할 규정
*문제는 A다. ->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표현하는 연습할 것
3. S코드 – 해결 : 문제 규정은 과정이고 해결책은 결과다
1)연상
*완전히 새로운 것(발상)에 집착하지 마라 -> 공감되는 것을 찾아라(연상)
*연상의 패턴 : 단순 연상 -> 탈카테고리 연상 -> 은유
2)메타포 은유
*기획의 핵심
-예)사회는 바둑이다 -> 미생, 배낭여행은 도전이다 -> 꽃보다 할배
*은유는 곧 컨셉이 됨
-예)스타벅스는 도심의 오아시스다
*닮은 꼴을 찾아라
-예)땅 : 사과 = 지구 : 달 -> 만유 인력의 법칙
3)훔쳐라
*준수한 예술가는 베낀다.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1)훔치기 원칙 1 : 티안나게 훔쳐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훔칠 것
*되도록 멀리서 훔칠 것
-예)맥도날드의 분업을 보고 자동차 생산에 적용 -> 제대로 훔친 것
(2)훔치기 원칙 2 : 경계 초월
*다른 영역의 것을 훔쳐와라
*예)도서관의 도서 인용 빈도 기준 대출 시스템 -> 구글의 검색 빈도식 알고리즘 시스템
(3)훔치기 원칙 3 : 뒤섞기
*사례1)포드
자동차 자동생산 = 교환가능부품이론 + 시카고 정육점 + 담배연속생산시스템
*사례2)아이폰
전화 + MP3 + 인터넷
*사례3)스타워즈
신화 + 동화 + 공상과학영화 + 중세기사이야기 + 일본영화
4)기획능력 향상법
*인문학
*관찰하라 -> 매일 보던 것을 새롭게 보라
*나눠라
5)잘된 기획 예시 – 월간 윤종신
*싱글음원 + 제작스토리 + 뮤직비디오 + 피쳐링 + 커버그림 + 각종 에피소드 + 소속사 가수 광고
6)요약
*문제해결
-낯설고 공감되는 생각
-비슷한 것을 찾아라
-훔쳐라
-섞어라
-해결책이 맞는지 확인하라
*기획은 결국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4. P-S코드, 설득
1)간단하게, 그리고 그려라
*설득 시 아주 간단하게
*머릿속에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
*Why(감정) -> How(이성)-> What(이성)의 순서로 설득
*예) 안타깝게도 경매장 이용률이 낮다 -> 좋게 하자 -> 접근성을
2)그리는 순서
(1)빅픽쳐 그리기
*가장 큰 Why를 그려라
*즉, 기획의도 명확화
*문제 규정과 해결책을 적절히 배치
(2)몽타주 그리기
*감정 이입하게 해야 함 -> 논리만을 얘기할 경우 듣는사람도 논리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더욱 비판적으로 대함
*오디언스의 신상파악
-그들은 누구인가? / 그들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 그들의 태도는 어떠한가?
(3)스토리 그리기
*기 – 승 – 전 – 결 or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
*문제의 해결 과정을 자연스럽게 펼쳐라
*기 – 왜 이 기회을 하는가?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가?
*승 –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전 – 해결 위한 구체적 아이디어, 액셜플랜
*결 – 기대효과, 이익
(4)텔링(이야기)하기
*대비활용
*비유, 인용활용
-예)12GB : 달까지 왕복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충분한 용량
(5)실전에서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을 줄여라
*읽지마라
*전환을 활용하라
*시선처리
*적당한 움직임
*질문하라
*나의 것을 사라(X) -> 내가 너의 문제를 이렇게 해결해 주겠다. (O)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강의도 많이 하셨다고 하던데 저는 강의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강의에 대한 리뷰를 보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